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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유통업계, 소비자에 고품질 상품 판매∙중소기업과는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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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실적 높은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 다양

세계파이낸스

롯데홈쇼핑의 심마니 서비스 이용 화면. 사진=롯데홈쇼핑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유통업계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우수상품 발굴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돼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선 투자 후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 및 한국벤처투자의 심의 후 선 투자 금액의 1~2배수의 추가 투자금을 기업이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창업 초기 기업은 추가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투자자도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 지분의 일부를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법인형 엔젤투자자 사업을 위해 별도의 투자 재원을 확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 발굴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발굴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주로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CJ ENM 오쇼핑 부문은 판매 실적이 우수한 동반성장 협약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CJ ENM은 이 외에도 중소기업 운영자금 지원 등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834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가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사업구조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목표한 수량만큼 구매자가 모이면 최대 30% 할인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심마니 모바일앱 서비스'를 오픈했다. 여기서 판매하는 제품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이다. 고객은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판로 개척이 가능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e커머스부문장은 "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알리고자 심마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파이낸스

사진=K쇼핑


K쇼핑은 지난 8월 론칭한 '신수지의 웰니스 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제품들을 소개해왔다. 이고진 롤러스쿼트 머신을 시작으로 도마스 케이던스 자전거,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까지 스포츠와 식품을 아우르는 상품을 판매했다. K쇼핑 역시 이 프로그램에서 파는 모든 상품을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우수 상품에서 선정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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