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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정은, 시진핑 축전에 화답..."동지적 의리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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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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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서한을 보내 북·중 간 우호 친선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자고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12일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내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잔 것에 대해 김정은이 지난 17일 이런 내용의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답신에서 "시 주석은 나의 국무위원장 재추대에 대해 제일 먼저 진정 어린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셨다"며 "이것은 나에 대한 총서기 동지의 더없는 신뢰와 우정의 표시가 되는 동시에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와 고무가 된다"고 했다.

김정은은 "올해는 우리 두 나라에 있어서 외교 관계설정 70돌과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0돌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조중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과 조선반도의 정세 흐름이 매우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오늘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귀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전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들 앞에 나선 중대한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총서기 동지와 맺은 동지적 의리를 변함없이 지킬 것"이라며 "두 당,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를 반드시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1년 남짓한 기간에 네 차례나 되는 상봉과 회담을 통해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공동으로 펼쳤다"며 "한 집안 식구처럼 서로 도와주고 위해주는 조·중 관계의 특수성과 생활력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했다"고 했다.

김정은은 "이 과정에 나와 총서기 동지는 서로 믿음을 주고받으며 의지하는 가장 진실한 동지적 관계를 맺게 됐다"면서 "이는 새 시대 조중관계의 기둥을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으로, 조중친선의 장성강화를 추동하는 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조중통은 이와 함께 김정은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에도 답전을 보내 감사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응우옌) 총비서 동지의 축하는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투쟁에 대한 힘 있는 지지와 고무가 된다"면서 "우리 두 당, 두 나라, 두 인민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도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위업 수행에서 더욱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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