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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버닝썬 마약 판매 의혹' 중국인,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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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이 16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은 A씨는 점퍼 후드를 둘러쓴 채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A씨 관련 의혹을 구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A씨는 앞서 버닝썬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마약 전달 관련 조사는 받지 않았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범종 기자 joke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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