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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기념품 팔아 재미 본 모디 인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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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외국정상의 기념품 팔아 재미 본 인도 총리 - 인도 경제성장의 속도를 높인 모디 인도 총리가 한 기자회견 도중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자신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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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기념품 경매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 5년동안 외국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기념품 1800여개를 경매에 부쳐 큰 호응을 얻었다.

경매는 온·오프라인에서 최근 2주동안 진행됐다고 신화통신등이 10일 전했다. 모디 총리가 수실 코이랄라 네팔 전 총리에게 선물 받은 사자상의 경우 52만 루피(820만원)에 팔렸다. 1만 루피(16만원)로 경매가 시작됐던 한 꽃병의 경우, 60만 루피(946만원)에 팔리는 등 많은 기념품이 예상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경매가 이뤄졌다.

총리실은 전체 경매 수익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매 수익금은 갠지스강 정화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주(州) 수석장관 재임 시절에도 기념품을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을 여학생 교육에 썼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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