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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도 농가소득 5000만원 최초 달성...이제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제주 농업인들, 지속가능 농업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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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을 만들어 나갑시다.”

농협은 11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농업인, 청년농업인, 대학생농촌사랑봉사단, 농업인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을 넘어 지속가능 제주농업 다짐대회’를 열었다.

경향신문

‘농가소득 5000만원을 넘어 지속가능 제주농업 다짐대회’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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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농가소득(2017년, 통계청 자료 기준) 5000만원을 넘은 것을 기념해 농업인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농협과 제주특별자치도 사이의 농정협치를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과 원 지사는 이날 지속가능 제주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농기계 플랫폼 업무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200억원(제주도 100억원, 농협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농업인들은 원하는 날짜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형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경영비를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들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의 안전 먹거리를 생산하고 미래농업인을 육성·지원하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농업인들은 또 청정 제주농촌가꾸기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는데도 앞장서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김 회장은 “제주의 경우 어려운 여건 속에도 농업인과 지자체, 농협 등이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농가소득 5000만원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면서 다른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희망을 보여 줬다”면서 “이제는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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