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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화재 참사’ 아리셀, 리튬전지 제조·판매사…모회사 에스코넥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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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4일 화성 서신면 소재 1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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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장 화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은 리튬 1차전지 제조·판매 기업이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에스코넥이 지난해 말 기준 아리셀의 지분 96%를 보유 중이다. 에스코넥은 휴대전화 금속부품 및 금형제조 기업이다.

리튬 전지는 수명이 길어 스마트그리드 스마트미터(계량기), 군수용품(무전기·야시경), 통신 장비, 전자태그(RFID) 장치, 페이스메이커(심장 박동 조율기) 등에 쓰이고 있다. 이날 에스코넥 홈페이지에서도 아리셀이 만드는 리튬 전지가 스마트그리드 미터기, 가전기기, 휴대용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리크루팅 플랫폼 ‘사람인’에 공개된 아리셀의 매출액은 2020년 5억3900만원에서 2021년 8억3110만원, 2022년 39억4441만원, 지난해 47억9088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설립 후 지금까지 흑자를 내지 못했다. 연도별 당기순손실은 2020년 41억4143만원, 2021년 88억3504만원, 2022년 77억4271만원, 지난해 73억1034만원을 기록했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2300여㎡(약 696평) 규모의 3층 건물이다. 상시 근로자 수는 50~60여명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2층에는 원통형 리튬 전지 3만5000여개가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1차전지는 음극재로 주로 리튬메탈을 사용하고, 2차전지는 흑연을 사용해 1차전지가 더 불안정하다.

또한 건전지처럼 100% 충전돼 나가는 1차전지와 달리 전기차,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는 50% 수준으로 관리된다. 이 때문에 출고 단계에서는 에너지를 더 많이 담은 1차전지의 화재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전지와 2차전지 모두 리튬 배터리여서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다.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에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가스를 발생시켜 진화 인력의 건물 내부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이날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4원(22.51%) 빠진 14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 거래일(1884원)보다 0.85% 오른 19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오후 1시쯤 급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한때 전날보다 25.53% 내린 140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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