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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중간선거 10일 앞둔 트럼프 지지율 40%대 붕괴…39%…전달보다 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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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6일(현지시간) 다음달 6일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해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21~23일 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표본오차 ±3.9%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한 달 전에 발표된 지지율은 42%였다. 이달 3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41%로 소폭 하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85%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원이라고 답한 이들 중에서는 9%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 '인자(factor)'가 될지 물은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 '중요한 인자'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4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투표에 '중요한 인자'가 된다고 답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미국 CNN 방송은 자사를 비롯한 8개 주요 기관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평균을 구한 결과 37.8%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관의 직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록한 평균 지지율은 41.1%로 지난달 들어 대통령 지지도가 3%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공화당은 올해 초까지만 경제 실적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반을 견고하게 유지해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40%대가 붕괴하며 중간선거 판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게 일각의 분석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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