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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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하우스 교수는 이날 예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심한 듯 ‘기후변화에 있어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는 꼭 필요하다’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이었다.
2016년 11월 전 세계 190여 개 국가가 모여 맺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선진국뿐 아니라 저개발국들도 모두 참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당시 이 협정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미국 내) 온실가스를 2005년 배출량 대비 26~28%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놨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 2위 국가이기 때문이다.
2018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윌리엄 노드하우스 미국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 뉴욕대 교수. [사진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
이를 염두에 둔 듯, 노드하우스는 “미국 밖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연구를 광범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국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협정으로 돌아와야 한단 뜻이다.
그는 또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그간 환경과 에너지, 기술 변화 연구에 천착해왔으며,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한 경제 모형과 이론을 개발하는 데 업적을 남겼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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