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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금융위 “증선위 결정 지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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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금감원에 조치안 일부분 보완 요구

이코노믹리뷰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논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의 이유로 최종 결정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가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결과 조치안’에 대해 3차 심의를 한 결과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과 관련한 지적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을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게 기존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증선위는 해당 부분의 금감원 수정 안건이 제출되면, 이미 증선위에서 여러 차례 논의한 기존의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기존 조치안에 대한 감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4년 이전 기간 회계처리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점이 감안돼 수정안건에 대해서는 감리위 심의가 생략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안건 작성 등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의 의견을 들어야 하므로, 이 사안에 대한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7월 4일 예정된 차기 회의 이후에 필요하면 임시회의를 개최한다”면서 “7월 중순까지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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