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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38노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 이달 초부터 폐기 준비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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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3~25일 공개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이달 초부터 폐기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매체가 공개한 지난 7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의 위성사진을 보면, 북쪽과 서쪽, 남쪽 갱도 주변에 있던 이동식 건물들이 철거됐다.

또 갱도 입구에서 갱도 밖 야적장으로 이어진 광차 이동용 일부 레일이 제거됐고, 갱도 주변에 있던 광차들도 쓰러져 있거나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습이라고 38노스는 설명했다. 북쪽 갱도 입구 쪽에 있던 간이 건물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는 오는 23~25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외국 언론이 지켜보는 앞에서 갱도와 주요 건물을 폭파 및 철거하기 위해 남겨뒀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폐쇄 발표된 北 풍계리 핵실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3월말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해 제공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북한은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하는 방식으로 폐쇄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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