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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명예회장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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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롯데그룹이 창업주 예우 차원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6·사진)을 한국 롯데그룹의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고 14일 전했다. 신 명예회장은 1948년 일본에 이어 1967년 한국 롯데를 설립해 올해 기준 자산규모 116조원의 재계서열 5위 그룹의 기반을 놓은 바 있다. 그는 2015년 일본 롯데에서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미 지난해 한국과 일본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해 경영에 있어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2014년 롯데리아와 롯데로지스틱스 비상무이사, 2015년 롯데상사 사내이사 등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내려놨다. 지난해 8월 롯데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 직위를 유지하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도 물러나면서 70년 동안의 롯데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렸다. 그는 올해 1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로 거처를 옮겨 법률 사무를 대리하는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의 보조를 받고 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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