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日, 원전사고 방사성 물질 제거한 흙 재활용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내 기준치 마련 매립·재활용 예정

뉴스1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 이후 토양 제염 작업이 이뤄졌던 8개현 지도. <출처=NHK 갈무리>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일본 정부가 7년 전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오염됐던 지역의 흙에서 방사선 물질을 제거한 뒤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12일 NHK에 따르면 일본 환경부는 올해 내로 후쿠시마 등 인근 8개 현에서 제염(오염 제거) 작업을 거친 흙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해 방사선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달부터 일부 현에서 땅에 묻어도 문제가 없을 수치를 측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내로 기준치를 마련해 매립 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또한 매립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물질의 농도가 낮은 흙을 건축 자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제염작업을 마친 흙 3만3000㎥는 이때까지 처분 기준이 없어 공원이나 운동장 등 2만8000여 곳에 방치돼있었다.

앞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해 Δ이와테(岩手) Δ미야기(宮城) Δ이바라키(茨城) Δ도치기(栃木) Δ군마(群馬) Δ사이타마(埼玉) Δ지바(千葉) 등 8개 현의 토양에 대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seunghee@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