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신성, 유로 2024 우승 주역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라민 야말.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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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신성 라민 야말(17)이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팀에서 하차, 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야말의 근육 과부하가 확인됐다. 선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말은 지난 12일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 공격을 이끌던 야말은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고메스와 교체됐다.
야말이 교체될 때 절뚝이며 불편한 모습을 보여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다행히 야말에게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를 넘어 스페인 축구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1군 팀으로 부름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투입되면서 최연소(15세 290일) 라리가 데뷔라는 기록을 썼다. 2023-24시즌에는 본격적으로 1군에서 생활,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기량을 입증한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지난해 9월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골까지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역대 최연소 출전과 득점(16세57일)이다.
그리고 지난달 끝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덕분에 야말은 대회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야말은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골 5도움을 포함, 공식전 11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작성 중이다. 9월에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15일 세르비아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는 스페인은 야말을 대신해 로드리고 리켈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발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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