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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휴대폰 방사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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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자주 사용하는 만큼 인체에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휴대폰 방사선이 암 발병률 등을 높이지 않는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독성물질 프로그램(NTP)'이 휴대폰 방사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적다"고 전했다.

휴대폰으로부터 발생하는 무선 방사선(Radio frequency radiation, RFR)이 잠재적 위험성은 있으나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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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독성물질 프로그램(NTP)’이 휴대폰 방사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적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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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P는 집쥐와 일반 생쥐를 대상으로 RFR를 노출하는 실험을 했다. RFR에 노출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건강상태는 비슷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RFR 노출은 발암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며, 휴대폰이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NPT는 휴대폰을 신체에서 최대한 멀리 두는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귀에 대고 받는 것이 아니라 이어폰을 사용하는 식이다.

NTP 수석 과학자인 존 버쳐 박사는 "휴대폰을 지능적으로 활용하면 방사선으로부터 노출을 받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휴대폰 방사선은 거리에 따라 극적으로 감소한다"며 휴대폰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최근 출판한 논문 '휴대폰과 암 위험(Cellphones and Cancer Risk)'을 인용해, 비이온화 방사선이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일관된 증거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연구소는 핸즈프리 기술 등이 뇌의 무선 주파수 노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TP의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 등 규제기관을 포함한 전문가들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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