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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Hot-Line] "철강업종, 12월 전에 고로업체 매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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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춘절을 기준으로 본 중국 내 철강가격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철강업종에 대해 연말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인) 지난 9월부터 중국 철강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비수기인 지난 7~8월 중국 철강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증가한 게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북부 지역에 추위가 빨리 오면서 건설 부문의 수요를 더욱 위축시켜 이달에도 가격이 의미있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늦어도 다음달 중순 부터는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내년 2월 춘철을 앞두고 재고를 비축하려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통 춘절 6주 전부터 4주 후까지 재고비축이 이뤄져 가격은 2~3주 전부터 오른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의 철강 스프레드는 15% 반등했지만 포스코 주가는 오히려 8.2% 하락했다. 투자기회라고 판단한다"며 "현대제철은 전세계 20위 내 철강사 중 자기자본수익률(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업종의) 저평가 구간이 2년이나 지속됐다는 점도 상기해야 할 시점"이라며 "다음달이 되기 전에 POSCO와 현대제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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