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아들 걱정에 잠이 안온다”…훈련병 이어 이번엔 일병 숨진 채 발견

19일 오전 강원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인제체육관에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료식이 열렸다. 체육관 입구에 최근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훈련병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육군 부대에서 20대 일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20대 A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일병이 발견된 사건 현장에서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 등이 있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군에서는 여러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경기 모 부대 간부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강원 육군 21사단 위관급 장교가 차량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같은 달 23일엔 육군 12사단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만에 숨졌다.

앞서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로 훈련병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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