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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일)

‘코리안 몬스터’ 평정심 뒤흔든 타이거즈 천재 소년, 전반기 20-20 가뿐히 넘고 ‘최연소 30-3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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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김도영이 전반기를 끝내기 전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평정심을 뒤흔든 홈런으로 대기록에 도달했기에 더 뜻깊었다. 이제 김도영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신기록에 도전한다.

김도영은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더블헤더 1차전 상대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과 진검승부를 펼쳤다. 김도영은 1회 말 타석에선 3구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매일경제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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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도영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류현진의 평정심을 뒤흔든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125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날 류현진의 첫 실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미 시즌 22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김도영은 전반기를 마치기 전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전반기 20홈런-20도루 달성은 박재홍(1996년·2000년)과 이병규(1999년), 그리고 에릭 테임즈(2015년) 등 단 3명이 보유한 기록이었다. 또 김도영은 1994년 만 18세 11개월 5일 만에 ‘20-20클럽’ 가입으로 김재현(1994년-만 18세 11개월 5일)에 이어 역대 최연소 20-20 달성 2위 기록을 세웠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내용을 보여줬던 류현진은 김도영 홈런을 기점으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KIA는 후속타자 최형우까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류현진을 더 두들겼다. KIA는 5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류현진의 144km/h 속구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동점 3점 홈런을 때려 5대 5 동점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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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날 5이닝 8피안타(3홈런) 5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최근 이어온 상승세가 끊겼다. KIA는 7회 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내준 뒤 7회 말 다시 소크라테스의 볼넷과 김도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동점 적시타와 나성범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는 8회 초 장진혁과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8대 8 동점을 내준 뒤 9회 초 김태연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쓰라린 8대 9 패배를 맛봤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도영의 시즌 20홈런-20도루 달성은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이제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 시즌 30홈런-30도루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최근 시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던 순간은 2000년 박재홍(32홈런-30도루)이다. KIA 소속으로는 이종범(1997년 30홈런-64도루)과 홍현우(1999년 34홈런-31도루)가 달성한 바 있는 기록이다.

김도영은 더블헤더 1차전 대기록 달성에 이어 2차전에서도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4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101안타/ 20홈런/ 56타점/ 22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608로 리그 MVP급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김도영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시즌 30홈런-30도루 고지에도 오를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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