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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6년만에 공개한 럭셔리 기술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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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콘스탄트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

'럭셔리'를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게 하자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운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시계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보석 박람회 '2017 바젤월드'에 브랜드의 기술 진보를 보여주는 새로운 야심작을 공개했다. 6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다.

조선일보

정교한 기술로 더욱 정확한 플라이백 기능을 구현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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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시간 측정 쉽고 편하게, 업그레이드된 플라이백 기능

1930년대 크로노그래프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의 큰 특징은 기존 크로노그래프 시계가 지닌 일반적인 스톱워치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가 매번 리셋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특허 받은 내부 회전 휠(wheel)로 시작·정지·리셋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를 구성하는 부품 233개 중 96개가 '플라이백 모듈(flyback module)' 제작에 사용되었을 정도로 플라이백 기능에 공을 들였다. 플라이백은 크로노그래프 바늘이 시간 계측을 끝낸 순간 0으로 되돌아가 계측을 다시 시작하는 기능을 말한다. 보통의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연속으로 시간 계측을 하려면 2시 방향 버튼을 눌러 크로노그래프 세컨드핸즈(서브 시곗바늘)를 작동시키다가 2시 방향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계측을 마치고, 4시 방향 버튼으로 리셋시킨 후 다시 2시 방향 버튼을 눌러 작동해야 한다. 하지만 플라이백 기능을 이용하면 2시 방향 버튼을 눌러 시간 계측을 시작한 후 4시 방향 버튼을 누르면 시간을 계측하던 초침이 바로 리셋되어 자동으로 다시 시작해 편리하다.

◇기능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매뉴팩처의 심장부에는 뛰어난 시간 계측 정확도를 자랑하는 오토매틱 칼리버 'FC-760'이 탑재되었으며, 38시간의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와 50m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실버 다이얼(시계 문자판)에 정교하게 새겨넣은 클루 드 파리 패턴(작은 피라미드 모양이 반복되는 문양)과 로마 숫자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케이스백(시계 뒷면)을 투명하게 제작해 무브먼트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 지름은 42mm로 다소 큰 편이지만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하는 사람의 손목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클래식한 느낌의 로즈 골드 도금 케이스와 짙은 브라운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시곗줄)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강조한다.



[전은정 더 부티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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