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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서울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협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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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경전철과 24일 최종 협상…연내 협약 체결 후 19년 착공·24년 완공

아시아투데이

동북선 위치도. / 사진=서울시


아시아투데이 박은희 기자 =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협상대상자인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가칭)와 24일 최종 협상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와 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 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시의회 보고 등 관계 절차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실시협약 체결을 거쳐 2019년 상반기 착공하고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5곳, 차량기지 1곳 등이 들어선다.

동북선 사업은 동북선경전철이 동북선을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하고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인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9895억 원(2007년 1월 기준)으로 동북선경전철이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재정(시비 38%, 국비 12%)이 투입된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24분 단축된 약 22분 소요될 전망이다.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는 현재 37분(4호선↔2호선 환승 기준)에서 12분 정도 단축된 25분이 될 예정이다.

한편 동북선경전철은 동북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브이그 등 총 6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 불편이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사업자와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힘찬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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