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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시승기] GOAT 오프로더 SUV '벤츠 G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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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한 핸들링·우수한 주행 안전성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

G-턴·G-스티어링 등 오프로드 특화 기능

아시아투데이

'디 올 뉴 메르세데스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가 0.8m 깊이의 물 웅덩이를 지나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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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각진 실루엣이 매력적인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시작이며 오프로드 주행 매니아들의 드림카로 꼽힌다.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해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등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는 중이다.

GOAT(사상 최고의). G클래스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와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디퍼렌셜 락 등 덕분에 기민한 핸들링과 우수한 주행 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출시 이후 40여 년간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는 G클래스는 시대가 변해도 어느 곳에서도 많은 이들의 부러운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다.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보닛 모서리에 자리한 볼록 솟은 방향 지시등은 대표적인 예다.

13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한 '디 올 뉴 G580 위드 EQ테크놀로지'는 G클래스의 첫 전동화 차량이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오토쇼에서 내리막길에서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힘차게 후진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어 이번 시승에 대한 기대감이 평소보다 컸다.

GERGEOUS(화려한). 박스형 실루엣을 계승하면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전기차만의 정체성을 정립했다. 살짝 높아진 보닛·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도 기존 모델과는 사뭇 다른 특징이었다.

외관은 마누팍투어 사우스 씨 블루 마그노 컬러로 정제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실내에도 센터 콘솔·조수석 콘솔 박스 손잡이의 파란색 탄소 섬유 트림과 차량 곳곳의 파란색 스티칭이 포인트 컬러도 인상적이었다.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음향도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GENUINE(진짜의).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은 인상적이었는데 좁거나 막다른 오프로드 길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았었다. 이날 시승한 오프로드 코스가 나무 등으로 인해 회전각이 매우 좁았지만 'G-스티어링'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0.8m 깊이의 웅덩이가 있었지만 내연기관 모델보다 150㎜ 더 깊은 850㎜까지 도강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투명 보닛을 통해 중간중간 전방에 있는 돌맹이 등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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