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등 6언더파 맹타
김아림과 코다 등도 선전
전지원이 14일(현지시간) 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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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무명 골퍼 전지원(27)이 시즌 막바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지원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 등으로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세계랭킹 258위로 무명 선수인 전지원은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전지원의 도약을 이끈 건 홀인원이다. 전지원은 177야드인 3번 홀(파3)에서 5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티샷한 공을 곧장 홀 컵에 떨어뜨렸다.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올해만 3번째 홀인원을 장식한 전지원은 "공이 튀어서 홀에 들어가는 걸 봤는데 정말 멋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를 거쳐 미국에서 골프 유학을 한 전지원은 2017년 미국 주니어 대학 최우수 선수로 뽑히는 등 유망주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2020년 프로 전향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못했다.
올해부터 L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22개 대회에서 12번이나 컷 탈락했고 통산 톱10 입상은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9위뿐이다.
CME 글로브 랭킹 59위로 시즌 최종전 진출에 사활을 건 이미향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LPGA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김아림은 3언더파 67타 공동 11위로 괜찮았다.
두 달 만에 경기에 출전한 넬리 코다는 선두에 2타 뒤진 4언더파 66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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