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횡단보도 25곳·점자블록 200m·미라클메디특구 2Km 등 정비 추진
노현송 강서구청장. |
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020년까지 장애인들의 보행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횡단보도와 점자블록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부터 횡단보도 25곳과 점자블록 200m을 대상으로 공사를 시작해 10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지체장애인과 휠체어 등이 편하게 지날 수 있도록 횡단보도 턱을 평탄하게 만들고 점자블록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비하거나 부족한 곳은 추가 설치한다
가로수의 뿌리가 융기해 보도블록이 돌출되고 파손·균열 등으로 보행에 불편을 주는 도로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전력공사·통신사 등과의 협의를 마치는대로 화곡역부터 발산역까지 미라클메디특구 지역 2km 구간을 무장애거리로 만든다.
구는 지난해 발산역부터 양천향교역까지 1.2km 보도의 전신주와 통신주 등을 지하에 매설·조성한 바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횡단보도의 턱은 일반인들은 쉽게 느끼지 못하는 생활 속 작은 부분이지만 장애인에게는 큰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장애가 불편으로 인식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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