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LGD, 산업부 국책과제 성공 "77인치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키뉴스 안석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하상태 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 본부장,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키뉴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5인치 투명 OLED.(사진=LG디스플레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국책과제는 60인치 이상 크기의 울트라HD(UHD)급 디스플레이를 투명하고 유연한 형태로 만드는 게 목표였다. 산업통상자원부⋅산기평 주관으로 LG디스플레이 등 민간기업이 참여, 59개월간 진행했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77인치, UHD(3840×2160) 해상도,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60인치 이상 및 곡률반경 100mm를 상회하는 성과라고 LG디스플레이측은 설명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최소한으로 얇게 만들어 빛 투과도를 높인 제품이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투명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한 성능까지 갖춘 것으로 보아 투명 폴리이미드(PI)를 기판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방산업인 장비업체들 역시 이번 국책과제로 대면적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18인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투명 디스플레이, 2015년 곡률반경 30mm를 구현한 1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2016년 55인치 투명도 40% 디스플레이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대면적 OLED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OLED 진영 확대 및 OLED의 신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