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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연령·상황 따라 차별화 수업… 영어·자신감 함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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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교육철학으로 주목받는 주한영국문화원 어린이 어학원

아이 개별 능력 고려한 지도 방식

원어민 강사 전원, 전문성 갖춰

매년 50개국서 그림 대회도 개최

조선일보

주한영국문화원 어린이 어학원은 영어 실력뿐 아니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까지 키워주는 교육을 병행한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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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자녀의 미래 모습을 기대하며 영어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눈에 띄는 성과를 볼 생각만 하다 보니 정작 아이들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는 부작용을 겪곤 한다. 80년 전통의 영어교육 전문 기관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이런 문제를 막고자 영어교육의 초점을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유지하게 하는 데 맞췄다. 영어 실력과 자신감을 함께 키워 학교생활은 물론 미래 진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만의 차별화된 학습법과 교육철학을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Lea) 어린이 어학원 아카데믹 총괄 매니저에게 들어봤다.

◇강사 전원이 전문 영어교사 자격 보유… 전인교육 지향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성을 갖춘 원어민 강사진이다. 강사 전원이 ▲학사 학위 ▲영국 케임브리지 및 런던 트리니티 대학이 인증하는 국제 공인 영어교사 자격증(CELTA·Cert TESOL)을 보유했다. 어린이 영어교육 분야 전문 자격증(TYLEC·CELTYL)을 가진 강사도 다수이며, 최소 2년 이상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 리 매니저는 "강사진은 영국문화원이 철저한 학력·경력·이력 조회를 통해 검증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한다"며 "어린이 영어교육에 대해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아이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언어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령별로 최적화한 다양한 교수법과 자료를 활용하며, 아이마다 다른 발전 단계를 존중하는 지도 방식으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돕는다.

영어교육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병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엔 '2016 월드 브랜딩 어워즈(World Branding Awards)'에서 영어교육 부문 '올해의 브랜드' 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6~7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스토리타임 영어교실 ▲초등 1~6학년을 위한 프라이머리 플러스(Primary Plus) ▲해외 거주(혹은 연수) 후 실력 유지와 발전을 돕는 리터니(Returnee) 영어교실 ▲중·고교생 대상의 중·고등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 어학원 프로그램은 서울 서초·목동·시청 3개 센터에서 수강할 수 있다.

◇다양한 과정… 나이·상황 따라 선택 가능

우선 '프라이머리 플러스'는 영국문화원 영어교육 전문가가 개발한 초등 영어 프로그램이다. 총 6개 레벨로 구성됐으며, 영어 말하기와 듣기, 읽기, 쓰기, 문법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돕는다. ▲주제와 관련된 어휘 및 상황별 맞춤 문법 학습(Language Focus) ▲말하기·독해·쓰기 집중 학습(Language Skills)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그룹·프로젝트 활동(Life Skills) ▲실생활과 학업에 필요한 지식 학습(Real World Knowledge) ▲읽기·쓰기 실력을 강화하는 수준별 독서(Learning Through Literacy)로 구성한 5가지 학습법을 통해 아이들이 다방면으로 성장하게끔 돕는다. 특히 라이프 스킬(Life Skills) 과정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리더십과 자기계발 ▲글로벌 시민의식 ▲소통 및 협동 ▲디지털 정보 활용법의 여섯 가지 핵심 역량과 소양을 길러주는 게 특징이다. 리 매니저는 "빠르게 변하는 세계와 미래 직업 환경에 대비하려면, 언어 실력뿐 아니라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스킬을 발전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리터니 영어교실'은 해외에 거주했거나 연수 다녀온 학생을 위한 과정이다. 영국 현지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을 재현해 만들었다. 영국 공립학교의 커리큘럼을 접목해 과학·역사·예술·문학 등 다양한 과목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한다. 리 매니저는 "영어 집중 학습과 함께 그룹 활동을 통해 사회성·협동심을 길러줘 아이들이 빠르게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타임 영어교실'은 회화 실력은 물론 읽기, 쓰기, 발음 기초를 배우는 과정이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탄탄한 기초를 키워주고, 그룹활동과 창작활동을 통해 사회성, 협동성, 창의력을 향상하는 데 교육 초점을 맞췄다. ▲이야기 그림책을 사용해 어휘·표현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스토리 수업 ▲읽기와 스펠링 학습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파닉스(phonics) 과정 ▲영어로 다른 사람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도움받는 사회성 발달 과정 ▲색칠하기, 콜라주, 모델 만들기 등을 통해 교사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만들기 활동 등 6가지 교육법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영어 외 다양한 활동 관심… 50개국서 미술대회도 개최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매년 전 세계 50개국의 15세 이하 재원생을 대상으로 '영국문화원 어린이 어학원 재원생 그림 대회(The Young Learners' Art Competition)'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국 학생들의 환경 또는 문화적 배경과 관련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해 재원생들이 다른 나라 문화를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 여행(Travel in my Country: Now or in the Future)'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유명 여행지(또는 여행 수단)에 대한 그림을 어린이 어학원 각 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다. 심사는 유치부(만 8세 이하)와 초등 저학년(만 9~11세), 초등 고학년(만 12~15세)의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상장·상품과 함께 전 세계에 배포되는 영국문화원 탁상 달력에 작품을 싣는 특혜가 주어진다.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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