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특사는 지난 2010년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 중이던 러시아 군함 바랴크호의 깃발을 러시아에 빌려주면서 푸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러시아 국민들은 러·일 전쟁 당시(1904년) 수적 열세에도 일본 해군에 맞서 싸우다 인천 앞바다에서 자폭했던 바랴크호를 민족의 자존심으로 여겨왔다. 이 깃발 대여를 계기로 송 특사는 러시아 크렘린궁에 초청받았고,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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