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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송영길 러시아 특사 어제 출국 "북핵해결 대통령 뜻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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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2일 러시아로 출발했다. 송 특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또 에너지 문제 협력, 전력·철도·가스 협력 방안, 극동 개발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뜻을 잘 전달하고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북방경제에 대한 아주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며 "북방경제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대통령의 뜻을 잘 전달하고 오겠다"고 했다.

송 특사는 지난 2010년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 중이던 러시아 군함 바랴크호의 깃발을 러시아에 빌려주면서 푸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러시아 국민들은 러·일 전쟁 당시(1904년) 수적 열세에도 일본 해군에 맞서 싸우다 인천 앞바다에서 자폭했던 바랴크호를 민족의 자존심으로 여겨왔다. 이 깃발 대여를 계기로 송 특사는 러시아 크렘린궁에 초청받았고,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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