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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뉴욕증시 트럼프 세제안 실망에 반락…다우 0.1%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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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10%) 하락한 2만97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5%) 내린 2387.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포인트(0.00%) 낮은 6025.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세제안 발표 기대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6040.89까지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미 정부가 발표한 세제안이 기존에 공개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실망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트럼프 미국 정부는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개인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을 39.6%에서 3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고 금융과 헬스케어, 통신 등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했다.

항공기 전문업체인 보잉의 주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1%가량 하락했다.

보잉은 1분기 순이익이 14억5000만달러(주당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의 주가는 회계연도 3분기인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2.5% 내렸다.

미국 철강회사인 US스틸(United States Steel)의 주가도 분기 이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해 27% 급락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돼 8%가량 급등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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