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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2월 수출액 22.2% 늘어··· 증가율은 5년5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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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금액은 5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출물량은 2년2개월만에 최대폭을 늘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3.77(201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60)보다 10.0%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증가폭은 2014년 12월(12.5%) 이후 2년2개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출물량을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72.2%나 급등했다. 1차 금속제품은 38.2%, 화학제품 34.5%, 정밀기기 32.7% 등도 크게 올랐다.

경향신문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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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5.62로, 지난해 같은 기간(94.58)보다 22.2% 올랐다. 2011년 9월(24.6%) 이후 5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으며, 수출물량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입금액이 수출금액보다 가파르게 올라 교역조건은 나빠졌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02.62로 지난해 같은 기간(82.59)보다 24.3%나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도 119.3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일반기계(31.6%), 제1차금속제품(22.4%), 정밀기기(16.4%) 등의 수입량이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수출입물량과 금액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수출금액보가 수입금액이 크게 올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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