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행진 등 역대 최다 손님
‘오방색 탈’ 관광객 무료 체험
지난 5일 경북 안동시의 옛 안동역사에서 열린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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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중앙선 1942 안동역’(옛 안동역사)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148만여명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25개 국가,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선보였다.
해외에서 참가한 공연단은 축제 기간 중 19차례에 걸쳐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 관람객들이 이색적인 탈과 복장·악기·춤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마스크 체인지존’에서는 오방색 탈을 무료로 나눠줘 관광객이 다양한 탈을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안동시는 전했다. 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탈춤 속에 등장하는 먹거리를 활용한 특색 있는 음식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17개팀의 공연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탈놀이단은 ‘K팝’과 탈춤을 접목한 공연을 펼쳐 축제 마스코트로서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동시는 올해 페루를 축제 주빈국으로 정하고 축제 기간 페루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했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탈 만들기와 탈 그림 그리기 등 탈과 관련된 50여개가 넘는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개선하는 등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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