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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목포치 2.8% 밑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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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제시한 2.8%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은은 22일 임시국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국내·외 여건을 종합해 볼 때 내년중 성장률은 직전 전망 수준(2.8%)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은은 지난 10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1%포인트 내려잡은 2.8%로 제시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많은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2%대 초·중반대로 예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종전 3.0%에서 0.4%포인트 낮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 한국금융연구원 2.5%, 산업연구원 2.5%, 나이스신용평가는 2.4%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이들보다 더 낮은 2.2%로 보고 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대내외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하방 요인을 지적했다.

한은은 글로벌 경제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가장 먼저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꼽았다.

또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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