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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스타트업 도심에 집중, 여성창업자 비율 9% … KSEF, ‘스타트업 백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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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백과사전이 공개되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Korean Startup Ecosystem Forum, 이하 KSEF)’은 16일 구글 캠퍼스 서울 이벤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타트업 백서(다운로드 링크)’를 발표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는 KSEF의 첫 번째 활동 결과로, 지난 6개월에 걸쳐서 초기 투자를 받은 서울, 경기도 지역의 300여 개 스타트업 및 30여 개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글로벌 4개 도시와 비교 분석하여 백서로 공개했다.

백서에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를 비롯해 국내 창업자의 평균 프로필, 초기 창업 자본, 시리즈별 평균 투자금, 주요 투자 테마, 여성 창업자 비율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영문판으로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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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현황 도표 /출처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

백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소재지로는 강남구가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성남시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연간 3,000회 이상의 스타트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워킹 스페이스’ 등의 협업 공간 방문자도 연간 10만 명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디캠프, 마루180, 팁스타운 뿐 아니라 위워크(WeWork) 등 글로벌 사무공간 커뮤니티 서비스의 첫 한국 지점도 강남구에 소재한다.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가 주장하는 ‘스타트업이 도심에 집중되는 현상(Rise of Startup City)’이 서울시 강남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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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자 및 고용비율 비교 도표 /출처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

한국 창업자들의 수준 및 투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석박사 이상 고학력자 창업 비중은 2014년 약 18%에서 2016년 약 35%로 17%p 이상 크게 증가하여 실리콘밸리(35%)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여성 창업자의 비율은 9%로 실리콘밸리(24%)에 비해 낮지만, 여성 직원의 비율은 32%로 실리콘밸리(29%)보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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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현황 /출처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

백서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1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73% 증가했으며, 2~3년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도 81% 증가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기업 투자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백서 공동 편집자인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지난 4년 간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과 동남아도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에 우리 스타트업과 생태계가 잘 알려져있지는 않았다. 우리가 포럼을 결성한 이유이자 이번 백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라고 말하며, “포럼 회원사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SEF는 올해 3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 구글 캠퍼스 서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모여 출범한 포럼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올해 3월 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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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백서 공동 연구진인 이지은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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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백서 공동편집자인 백상훈 경성대 교수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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