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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페이스북,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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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

페이스북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고 천명했다.

15일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인 댄 니어리(Dan Neary) 부사장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여는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를 소개하며,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좀 더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와 소프트웨어 교육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비즈니스 허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 외 신흥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을 대상으로는 해당 지역 전문정보와 타깃 마케팅 교육을 하며, 게임과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지원한다. 비즈니스 허브의 주된 대상은 중소기업이지만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려는 이들을 돕는다는 취지다.

니어리 부사장은 “2016년 9월 기준 전세계에서 페이스북에 한 달에 한번 이상 접속하는 사용자는 17억 9천만 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은 1천700만명이다. 중요한 것은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96%이상이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페이스북 입장에서 미래의 모델이다. 지하철에서 HD급으로 지하철에서 실시간 야구중계를 보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스마트폰 보급률 88%,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94%인 대한민국은 세계 1위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세계 평균(44%)의 두 배가 넘는다.”라 말하며, “이렇듯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비즈니스 허브를 한국에 아시아 최초 개소한 이유는 페이스북이 한국 시장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다 나온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한 한국 내 글로벌 진출 사례로 아동복 역직구 서비스 쓰리클랩스(3Claps)와 디제이 소다(DJ SODA)가 소개되었다. 쓰리클랩스는 국내의 아동복 브랜드들을 미국과 홍콩 시장에 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2월에 런칭한 이후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미국의 헐리우드 스타들과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미국내 육아주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기업이자 서비스다. 이들은 전체 매출 중 25%를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고 있다고. 디제이소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인 창작자로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만 세계 120만명이 넘는 소셜네트워크의 빅마우스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이들과 같은 사례가 비즈니스 허브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래는 댄 니어리 부사장, 조용범 페이스북 코리아 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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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허브는 스타트업 등 기업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나. 현재 국내 정책상 게임 서비스는 안 하고 있는데, 규제가 풀리면 서비스할 계획이 있나.

일반 사용자, 개발자, 스타트업 등 기업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고심중이다. 기업에게는 고객 유치 방법 등 전문적 마케팅 방안 등에 대해서 교육을 하려한다. 특히 글로벌 사업 진출시 현지화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는 한국에서 정해진 정책은 없다.

구글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캠퍼스 서울’과 차별점이 있다면.

비즈니스 허브는 (구글 캠퍼스 서울과 같은)코워킹 스페이스는 아니다. 이곳에선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케팅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플랫폼 활용 방안, 전문화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잘 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든 찾아주면 좋겠다.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단순히 일회성 마케팅 강의에 지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비즈니스 허브는 페이스북 내에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효과적이고 세련된 광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금은 단순하게 시작하지면, 단순히 마케팅 교육만을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점차 발전시켜나가 더 고차원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는 별개의 질문이지만, 페이스북에서 콘텐츠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고도화하고 집중화해서 관리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1,700만명의 이용자에 비해 이를 다룰 수 있는 직원은 매우 적다. 그래서 이용자들의 자발적 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테면 가짜 사용자들을 필터링한다거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게시물은 스스로 없애도록 하는 것인데, 이마저도 곧 AI(인공지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터링할 예정이다. 모든 국가에서 그 나라 문화에 저촉되지 않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보완하려 한다.

페이스북의 중국 시장 진출 현황이 궁금하다.

중국 기업이 페이스북을 활용해 해외 진출하는 것을 돕고 있다. 17억이 사용중인 페이스북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전세계 확산이 가능하다. 한국시장보다 까다롭긴 하지만 시장의 특성을 더욱 이해하고 사업 성장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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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 혜인(s123@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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