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북 일부 지역 비, 주불 진화 한계"

의성군 산불 발화지점 인근 야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저녁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린 것과 관련해 산림 당국은 산불 주불 진화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산불 확산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비산화 등 위험은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당국은 28일 오전 3시까지 경북 북부 일부에 추가 빗방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주불이 진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8일 오전 3시까지는 빗방울 가능성이 있고,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에는 오전 중에 많지는 않지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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