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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용인시, 온실 활용해 '바나나'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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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대표적인 아열대작물인 바나나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온실을 활용한 재배법을 보급할 계획인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온실 속에 잎이 넓은 나무들이 가득 심어져있습니다.

나무마다 바나나 송이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용인특례시에서 재배한 바나나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실증 재배에 나서 1년 만에 첫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13그루의 나무에서 250kg의 바나나를 수확했습니다.

[최미림 /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여름철에는 포그(안개) 시스템을 이제 이용해서 온도를 좀 낮춰주고, 겨울철에는 난방 커튼이나 스크린으로 온도 관리를 하는데….]

용인시는 바나나 외에도 천혜향 등 감귤류와 애플망고도 실증 재배 중입니다.

모두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물 등입니다.

이상 기후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농가에 안정적인 미래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계획으로 선제적인 기술력 확보에 나선 겁니다.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기온 차이가 심해 온실 재배 방식을 택했습니다.

일정한 온도 유지를 위한 방법과 생육에 필요한 영양 성분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농가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정병성 /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저희가 농가들에게 기술을 전파하면 농가는 아열대 작물을 재배해 향후에 기상 이변에 대응한 농가의 소득원으로써….]

나무 성장 기간이 바나나보다 긴 감귤류와 애플망고는 내년부터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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