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 및 성과급 영향
제약사는 유한양행 9700만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알테오젠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무려 2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테오젠 주가 급등 시기에 일부 임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대박을 내면서 전체 직원의 평균 급여 수준을 끌어올렸다. 100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린 직원도 있었다.
알테오젠에 이어 리가켐바이오(1억10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억700만원), 셀트리온(1억300만원)도 지난해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어섰다.
알테오젠 임직원 5명, 지난해 총 215억원 수입
일부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수선택권, 일명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평균 연봉을 끌어올렸다. 사업보고서에 공개 의무가 있는 5억원 이상 급여 수령자는 등기이사가 아닌 임직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무려 약 215억원을 수령해, 알테오젠 평균 급여를 1억원 이상 끌어올렸다.
또 알테오젠 임직원 유모씨는 연봉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48억7400만원(급여 1억3100만원)을, 김모씨는 33억7000만원(1억5800만원), 또 다른 김모씨는 19억7100만원(9800만원), 이모씨는 14억4300만원(1억3900만원)의 수입을 각각 얻었다. 이들의 주당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격은 1만원, 2만1111원에 불과했다.
다만 알테오젠의 평균 근속연수는 3.4년에 불과했다. 소위 대박을 쳐서 떠나거나, 그렇지 못해 박탈감을 느낀 임직원의 이탈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가켐·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도 평균 억대 연봉 진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평균 연봉이 9900만원에서 1억700만원으로 8.1% 올랐다. 매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면서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이 진행된 결과다.
5억원 이상 보수를 신고한 이는 존림 대표이사(79억1100만원), 김태한 고문(33억6700만원) , 김동중 부사장(28억110만원), 노균 부사장(21억8700만원), 민호성 부사장(21억6600만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수가 5011명, 평균 근속연수가 5.2년이었다.
셀트리온 역시 8900만원에서 1억300만원으로 15.7%가 올라 억대 연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 1억원 '눈앞'…제약사, 일동제약·종근당 순
유한양행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9700만원으로 평균 연봉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어 지아이이노베이션(9400만원), 에이비엘바이오(9400만원), 루닛(9300만원), SK바이오팜(9000만원) 등이 고연봉 기업으로 나타났다. 급여 보다는 성과급, 주식매수선택권 등으로 성과보상이 큰 바이오기업이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 다음으로 일동제약과 종근당이 각각 평균 급여 8200만원, 8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7900만원), 동아에스티(7800만원), 대원제약(7700만원), HK이노엔(7500만원), 보령(7400만원), 녹십자(7300만원), 광동제약(7300만원), 대웅제약(6900만원), JW중외제약(6600만원), 제일약품(6500만원), 동국제약(6500만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