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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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다음주까지도 휘발유 가격의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3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18.3원 하락한 1681.6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다섯째 주(1733.1원)부터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1746.2원이다. 최저가 지역은 1647.2원으로 집계된 대구다. 상표별로는 에스케이(SK)주유소가 1690.6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유사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자가상표 주유소가 1661.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7.6원 낮은 1547.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2월 첫째 주(1597.7원) 이후 6주째 하락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이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도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 1월 셋째 주(배럴당 83.2달러)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3월 첫째 주 71.2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 변동 폭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3월 1∼2주에 국제 제품 가격이 하락해서 다음 주까지도 국내 가격 하락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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