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창덕궁, 18~23일 새봄 맞아 전각 창호 개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

보춘정 등 성정각 권역 첫 개방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18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국가유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는 평상시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빛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행사다.

관람객은 열린 창호를 통해 전각 내부를 들여다는 보는 것은 물론 창호를 액자처럼 활용해 평소와 다른 시각에서 궁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창호는 건물 내 빛을 들이고 바람이 원활히 통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창호를 개폐하며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전각(희정당·낙선재·성정각·궐내각사)의 창호를 개방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왕세자의 생활공간이었던 성정각 권역의 창호도 개방한다. 이곳에는 ‘봄을 알리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보춘정(報春亭)이 자리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평소 내부를 쉽게 볼 수 없었던 궐내각사나 희정당 남행각 등의 실내 공간도 이번 기회에 들여다 볼 수 있다. 관람객은 궁궐의 보존·관리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더욱 생동감 있는 궁궐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색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창호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18일 오전 10시부터 23일 밤 12시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에 ‘창덕궁빛바람들이기’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뒤 창덕궁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는 온라인 응모 주소를 통해 해당 게시물 주소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9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건물 외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풍이나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을 위해 관람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