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서 소개…에이전틱 AI 시대 전환
딥시크보다 가볍다…수능 수학서 94.5점 달성
경량 모델로 성능은 그대로…LG전자와 고도화 계획
배경훈 LG AI연구원장.(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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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은 17~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식 AI’를 넘어서는 ‘추론 AI’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다.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
수능 수학 영역 평가 결과 비교.(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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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딥시크 5% 규모로…글로벌 최고 성능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 매개변수가 다른 3가지 ‘엑사원 딥’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엑사원 딥-32B’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박사 수준의 과학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 테스트에서 66.1점을 받았고,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도 59.5점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향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물리와 화학 등 과학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 딥-32B’는 오픈소스 공개와 함께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등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엑사원 딥 경량 모델(7.8B) 성능 비교.(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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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온디바이스 모델 공개…성능 95% 유지
경량 모델은 32B의 24% 크기임에도 성능을 95%까지 유지한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규모임에도 성능이 86%에 달해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실제로 경량 모델인 7.8B의 성능은 미국 오픈AI의 o1-mini의 성능을 상회했다. 온디바이스 모델인 2.4B 또한 동급 모델과의 성능 비교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특히 온디바이스 모델의 경우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엑사원 딥 온디바이스 모델(2.4B) 성능 비교.(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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