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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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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둔화된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발표후 주가가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이 3.23달러, 매출 696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예상치 3.11달러, 687억8000만 달러보다 소폭 상회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해서 2023년 중반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1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18억 7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회사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55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258억 3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31% 증가했는데, 이는 이전 분기의 33%에서 감소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제 인공 지능의 연간 매출이 13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성장률 중 13%p는 인공 지능에서 나왔다.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링크드인을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294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3.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288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윈도우, 빙, 서피스,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46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타 비용’ 항목에 2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의 예상손실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실적발표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전일대비 주가가 1.53% 하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에는 딥시크의 등장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대규모로 AI인프라 투자를 하는 기업 중 하나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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