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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지난해 대선 내가 출마했으면 트럼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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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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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두 달 전 있었던 대선에서 자신이 출마했다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자 자격을 내려놓으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나섰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8일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주제넘은 것”이라면서도 “여론 조사를 토대로 보면 그렇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거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에 다시 도전했을 때 정말로 내가 그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면서 “85~86세 때 대통령으로 있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서면서 정치적 보복에 대비해 특정 인사를 사면하는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은 그(트럼프 당선인)가 어떤 자리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과거(문제)로 돌아가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것(settle scores)은 그의 이익에 직관적으로 반대되는 것이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사면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그는 내가 한 경제적 조치의 일부에 대해서 매우 칭찬했으며 내가 좋은 (재임) 기록을 갖고 퇴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 바이든의 입법 성과를 지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미 ‘A와 같은 (투자) 계획을 막지 마라. 그들은 이곳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말하는 공화당 상·하원 의원이 몇 명이 있다”며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이것을 넘어서 투자(계획)를 없앨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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