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양인성 |
서울시는 그동안 사업자 모집 공고가 여섯 차례 유찰되는 등 복합환승센터 건축 공사를 할 업체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건축 공사가 지연되면서 2028년 GTX-A 완전 개통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사업비를 2928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672억원 증액한 끝에 작년 7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다.
이 공사가 지연되면서 현재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중앙~서울역(지난달 28일)과 수서~화성 동탄(작년 3월) 구간만 개통한 상태다.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를 굴착하는 공사는 2021년 먼저 시작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공사를 최대한 서둘러 2028년까지 GTX-A가 완전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GTX-A 선로 공사를 먼저 서둘러 내년까지 끊어진 GTX-A 노선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운정중앙~동탄 구간에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코엑스 사거리 지하에 약 21만㎡ 규모로 만든다. 서울 지하철 2·9호선과 GTX-A, GTX-C,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지난다. 지상 도로는 지하화해 녹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혼잡한 삼성역 일대가 대규모 지하 개발을 통해 첨단 대중교통 허브(hub)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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