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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광진구, 을사년 첫 날 아차산에서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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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해맞이 축제 취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해맞이 감상

오전 7시 47분 흐린 날씨에 을사년 첫 해는 구름 사이 살짝 비쳐

지혜와 번영 상징하는 푸른 뱀의 좋은 기운 가져가길 바라

아시아경제

안전 관리 계획 보고를 받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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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025년 첫날에 아차산에서 행복한 출발을 기원했다.

매년 1월 1일 아차산에서 ‘아차산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 행사를 취소했다.

안전관리대책은 그대로 유지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러오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다.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등산로별 안전관리 인력배치 ▲주 등산로 집중관리 ▲입산통제 및 교통통제 ▲긴급상황 행동요령 등 질서유지와 안전사고예방에 힘썼다.

아차산은 이른 새벽부터 을사년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온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청사초롱 사이로 아차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주민들, 산 중턱에 자리잡은 주민들,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 머물러 있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7시 47분 일출시각이 다가오자 주민들은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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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해는 잠깐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인 태양에 만족해야만 했다. 조용히 해돋이를 기다리는 모습, 새해 소원을 비는 모습, 들뜬 마음으로 크게 소리 지르는 모습, 새해 첫 일출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모습 등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많은 시민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먼저,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아차산을 찾아주신 시민분들과 안전관리를 위해 도와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이 구민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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