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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김문수 "취약계층 고용안정에 전력…임금체불 대책 신속 마련"[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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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부터 직접 일자리 110만개 신속 집행"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 생계지원 적기에"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공동취재) 2024.1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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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취약계층 고용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대규모 채용 박람회와 지역 단위 일자리 행사를 개최해 청년은 원하는 일자리 기회를, 기업은 유능한 청년 인재를 찾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올해는 2차 베이비부머 954만 명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라며 "1분기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육아휴직급여 인상, 육아휴직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도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약자지원법에 대해 김 장관은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고용노동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움과 아픔을 이겨내고, 밝고 희망찬 나날이 되기를 빕니다.

올해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세계 통상환경 변화,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여건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는 민생안정과 노동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먼저,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부, 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쉬었음’ 청년을 찾아내고 상담-훈련-취업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대규모 채용 박람회와 지역 단위 일자리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여 청년은 원하는 일자리 기회를, 기업은 유능한 청년인재를 찾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2025년은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1분기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육아휴직급여 인상, 육아휴직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따뜻한 노동현장을 만들겠습니다.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도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하겠습니다.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계속 고용,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대규모 화재·폭발 사고 가능성이 높은 동절기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겠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한랭질환 및 직업성 암 예방 등 근로자의 건강 보호 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드론과 같은 스마트 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현장의 안전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고용노동부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되었습니다. 새해에도 청렴하고 일 잘하는 부처, 약자에게 따뜻한 고용노동부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고용노동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가 단합하고 협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함께하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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