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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갤S25, 제미나이 무료… 빅스비·나우바 등 AI생태계 완벽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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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앞으로 다가온 '언팩'
삼성, 구글과 손잡고 혜택 제공
AI 고도화로 점유율 확보 온힘
차세대 OS '원 UI 7' 탑재 주목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 늘어
옷차림 등 사용자 취향 분석까지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 운영체제 '원 UI 7'의 '텍스트 변환' 기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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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공개가 약 3주 뒤로 다가오면서 을사년 '인공지능(AI) 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스마트폰에만 탑재된 대화형 AI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AI 경험을 앞세워 점유율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5만원 수준 '제미나이' 탑재하나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한국시간) 발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 구매자에게 유료 AI 서비스인 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모델별로 3개월에서 1년까지 혜택일이 다르다. 텍스트 번역, 요약 등 기본적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버전과 달리 어드밴스드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드를 작성하는 복잡한 성능을 구현한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정가는 월 19.99달러(약 2만9400원), 연간으로는 약 240달러(약 35만원) 수준이다. 현재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무료 이용 혜택은 구글 스마트폰인 '픽셀9' 시리즈 구매 시에만 제공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갤럭시 AI 생태계의 경험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갤럭시S25가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후속작인 만큼 AI 기능 고도화에 중점을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AI친화적 '원 UI 7' 눈길

갤럭시S25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스펙중 하나는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S)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원 UI 7'이다.

원 UI 7은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 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으로 옮기는 '텍스트 변환' 기능도 추가된다. 음성비서 '빅스비' 기능도 강화된다.

가령 당일 기상에 맞춘 옷차림을 추천하는 등 사용자 취향, 사용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음악 감상, 통역, 일정, 헬스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바'도 탑재해 한층 편리한 AI 사용을 지원한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슬림' 모델이 새로 추가되는 게 특징이다. 기기 사양도 상향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첨단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전량 탑재가 유력하다.

AI 기능 강화에 발맞춰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를 위해 램 성능도 높였다. 모든 모델에 12기가바이트(GB)램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최고 사양 '울트라' 모델은 512GB·1테라바이트(TB) 용량 기준 16GB 램이 들어간다. 울트라 기준 후면 카메라는 2억 화소 광각 렌즈, 5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망원 등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초광각 렌즈는 기존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개선이 예상된다.

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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