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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넷플릭스·배달의민족·유튜브, 각 분야 1위… 후발주자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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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4년 12월 모바일 앱 사용자 현황에 따르면, 주요 디지털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 기업들의 견고한 지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성장세도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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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 넷플릭스 '독주' 속 토종 플랫폼 선전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약 1,30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토종 OTT 플랫폼인 TVING과 쿠팡플레이의 선전이다. TVING은 약 725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2위를 차지했고, 쿠팡플레이가 약 709만 명으로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웨이브는 약 437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미디어 공룡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는 약 293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왓챠는 약 52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틈새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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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양강 구도

해외직구 플랫폼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는 약 72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선두를 지켰고, 테무가 약 627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테무는 2024년 하반기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7월 627만 명에서 12월 627만 명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했다. 이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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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200만 사용자 돌파하며 성장세 지속

이커머스 공룡 쿠팡은 2024년 12월 약 3,202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211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월 평균 약 17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이러한 성장세는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빠른 배송 서비스와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다양한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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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시장, 쿠팡이츠의 약진 두드러져

배달 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이 약 2,243만 명의 사용자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쿠팡이츠는 2024년 12월 약 963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요기요는 약 547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배달 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의 견고한 지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히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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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무신사 선두 속 신흥 강자 부상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는 무신사가 약 615만 명의 사용자로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에이블리의 선전으로, 약 529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강력한 2위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그재그는 약 319만 명, 퀸잇은 약 19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리셀 플랫폼 KREAM은 약 149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블리와 KREAM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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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4,683만 사용자 보유한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2024년 12월 기준 약 4,683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전체 모바일 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18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튜브는 2024년 한 해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더욱 견고한 '국민 앱'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숏폼 콘텐츠 '쇼츠'의 성공과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서비스 시장의 향후 전망

2024년 모바일 앱 사용자 현황을 통해 본 디지털 서비스 시장은 각 분야별로 선두 기업들의 지위가 공고한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의 독주 속에 토종 플랫폼들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 앱 시장의 경우,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성장으로 인해 시장 구도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며,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서비스들의 약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각 분야에서 선두 기업들의 입지가 견고한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후발주자들의 성장세가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로운 서비스 혁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서비스 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용자 경험 개선과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한 서비스 혁신이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 : 김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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