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 은행장들과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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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오늘(30일) 중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 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사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다음 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도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 기업 외화대출·결제 지원 방안 추진 상황과 연초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잠재 리스크가 현재화될 우려에 대비해 금융사들의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하라"면서 "맞춤형 채무조정ㆍ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정책금융 공급 대책 등 최근 발표된 민생안정과 실물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적인 대책도 계속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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