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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11월 전국 빌딩 거래액 2년 5개월 만에 최고…1등 돈의문 디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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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019년~2024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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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이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서울 돈의문 디타워가 8953억 원에 거래되는 등 법인의 고가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182건으로 10월(1245건)에서 5.1%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전월 (2조9139억 원) 대비 74.1% 상승한 5조726억 원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2022년 6월(5조5904억 원) 이후 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2023년 11월(1127건, 2조3376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4.9%, 거래금액은 117% 올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월 거래량이 동일한 제주(18건)를 제외한 7곳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10월 1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세종이 200% 오른 3건의 거래를 성사하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거래금액은 부산(3714억 원) 222.4%, 서울(3조7401억 원) 149.6%, 충남(525억 원) 35.7%, 세종(8억 원) 33.3%, 제주(117억 원) 31.5% 등 9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금액 대별로 나누면 10억 원 미만 빌딩이 전체 거래 건수의 62.9%(744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 빌딩은 25%(296건)로 50억 원을 넘지 않는 빌딩 거래가 총 87.9%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에서는 경기(160건) 지역에서 10억 미만의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 거래 역시 경기가 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72건), 부산(35건), 충남(15건), 경북(15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 종로구가 약 9852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남구 9520억 원, 서울 영등포구 5354억 원, 서울 서초구 4752억 원, 서울 중구 2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월의 경우 단일 거래금액 상위 5곳이 모두 서울에 몰렸다. 최고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디타워(돈의문)로, 약 8953억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어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 원,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신관)가 1648억 원, 중구 회현동3가 서울N스퀘어가 1545억 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NH농협캐피탈빌딩이 1405억 원을 기록해 단일 거래금액 기준 TOP5 빌딩 모두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 지역에서 법인을 중심으로 한 300억 원 이상 빌딩 매수가 활발히 이뤄지며 거래 금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한진리 기자 (trut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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