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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국힘 박형수 "여야 함께 여객기 참사 지원…재판관 임명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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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에게 쌍특검 거부권 행사는 요청할 생각"

뉴스1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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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국회가 정부를 지원할 일이 있으면 여야를 떠나서 다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이 모두가 다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참사 현장으로 출발했다며 "(권 권한대행은) 일단 현장에서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그다음 유가족들을 만나 말씀을 듣고, 오늘 분향소가 마련될 것 같은데 거기에 분향을 하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정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엔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장관들이 비어있는 부분이 참 대단히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어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민주당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여야가 대립 중인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국가 원수의 지위에서 나오는 이 권한은 가능하면 자제돼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라며 "지금 헌법재판관을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태에서 임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최 권한대행의 쌍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특검법의 위헌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당에서도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 때 양곡관리법 등 6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를 이유로 탄핵하지 않았다.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탄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지역 사무실에 시민들이 몰려든 것과 관련 "박 의원이 8시간 정도를 아예 밖으로 출입하지 못하는 사실상 감금된 상태(였다)"면서 "강압적이거나 불법적인 이런 방식으로 의견 표명을 요구하는 거, 이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시위의 배경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또 누가 이렇게 주도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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