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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조국 “바깥소식 답답하지만 잘 적응”…최강욱, 옥중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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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인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왼쪽).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옥중서신. 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오른쪽)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한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2017~2019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낼 때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냈다.



최 전 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조 전 대표가 보내온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우린 곧 만날 것이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조 전 대표) 나올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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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옥중서신. 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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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국혁신당은 23일 조국혁신당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19일 작성한 3쪽짜리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그는 서신에서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 그는 “위대한 국민의 결의와 행동 덕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또 진행 중이다. 저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 조국혁신당을 만들고 이끌면서 이루지 못했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던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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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 보인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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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12일 조 전 대표 자녀의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관련 행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을 중단시킨 행위, 딸 장학금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은 행위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조 전 대표한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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