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17년 만에 서울지역 11월 최대 폭설이 내린 지난달 27일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박눈 사이를 걷고 있다.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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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 방문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궁궐과 조선왕릉에 1489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37만명보다 52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9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궁능유적본부는 궁중문화축전과 조선왕릉축전,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 등 16개 궁능 활용 프로그램에 689만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궁능 활용 프로그램은 봄가을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이었다. 봄 축전에는 35만명, 가을 축전에는 33만명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 궁궐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특별관람권) 판매 수량은 지난해 969장에서 올해는 9772장으로 10배 늘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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