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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내란 정국에 FAST 뉴스채널 시청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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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저녁 서울역에 설치된 TV 화면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내란과 탄핵 정국에서 뉴스 채널의 시청률이 급등한 가운데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뉴스 채널 이용량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K엔터테크허브가 내놓은 ‘12월 글로벌 FAST 시장 동향’에 따르면 FAST 채널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의 경우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인 지난 3일과 4일 주요 FAST 뉴스 채널의 시청 시간이 평소 대비 320% 급증했다. 속보를 보기 위해 더욱더 많은 사람이 FAST 채널에 눈을 돌렸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연합뉴스TV와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를 포함한 12개 채널을 FAST 플랫폼(총 38개)으로 실시간 송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일에는 FAST 뉴스 이용량이 더 늘었다.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된 지난 7일에는 전주 토요일인 11월 30일 대비 330% 이상 시청 시간이 증가했다.

삼성TV플러스도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뉴스 채널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FAST가 주로 스마트TV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청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시청자 중 상당수가 FAST도 소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OTT 이용량 증가와 FAST 시청 확대는 상보적인 관계다.

지난해 기준 국내 FAST 시장의 수익은 약 676억3000만원이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8년 국내 FAST 시장 규모가 최대 1조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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